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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모바일광고 매출신장 쑥쑥
이 름 : 탑랭키   작성일 :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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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만 명의 모티즌(motizen)의 마음을 잡아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 수로 늘 것으로 보이면서, 모바일 특성을 활용한 광고상품 개발은 물론 해당 기업간 전략적 제휴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휴대 단말기의 보급과 아이폰, 구글폰 등 웹 검색이 가능한 외산 단말기가 보급 될 예정이어서 향후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27일 "세계 모바일광고 시장이 지난해 2조7000억 원에서 오는 2012년 19조1000억 원으로 매년 30%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도 이 시장이 8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광고가 이동통신사들의 차세대 수익원으로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이통 3사는 연말까지 모바일 광고사업을 통해 600억 원 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KTF는 25%, LG텔레콤도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KTF 모바일 광고를 전담하는 자회사인 KTF엠하우스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광고로 1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30%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광고가 주목받는 이유는 45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기반으로 동시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것은 몰론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타깃 광고마케팅을 자유롭게 벌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이용자들과 1대1 통신이 가능한 유일한 매체라는 점도 고려됐다.

이통 3사는 이미 모바일 광고사업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설정, 치열한 시장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광고 유형도 그동안 SMSㆍMMS(문자메시지), 위치기반 등의 방식을 통한 'PUSH형'의 광고가 주류였다면, 올해부터는 이벤트 페이지, 무료문자, 배너광고, 검색광고, 게임광고 등의 풀(PULL)형 광고가 대대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여기에 비즈링, 세이브링, 캐치콜광고 등의 '솔루션'형 광고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그동안 메시지를 통한 이벤트 안내 및 접속을 유도하는 광고형태와 함께 사용자 휴대폰의 대기화면에 멀티미디어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의 광고 상품인 MoA(대기화면 광고)를 펼치면서 500만 명이 넘는 수신 동의자를 가입시켰다. KTF도 핫넘버, 핫코드, 팝업광고 등 다양한 모바일 광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70% 정도는 여전히 SMSㆍMMS(문자메시지)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KTF는 무선 멀티미디어 환경을 기반으로 아이콘 배너 동영상 방송 위치정보 쿠폰 등의 각종 서비스를 연계한 광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MMS를 포함한 메시징, 비즈링, 스폰서과금, 바코드 응용광고 등 타 이통사와 비슷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객만족에 기초를 둔 광고서비스(비즈링광고, 스폰서과금)는 물론 모바일 지역검색광고(별별맵)를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통합광고플랫폼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휴대폰 가입자가 늘고 검색 광고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이 도입되면 모바일 광고 시장이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가 가장 개인적인 매체인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만큼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결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스팸메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와 무선인터넷 요금에 대한 심리적 부담, UI 제약 등의 과제 등이 선결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용어해설
* 모티즌: 모바일(mobile)과 네티즌(netizen)의 합성어로, 이동전화나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 등을 통해 무선 인터넷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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